[경제/게임이론: 죄수의 딜레마와 협력의 어려움]
'죄수의 딜레마(Prisoner's Dilemma)'는 게임 이론의 가장 유명한 모델로, 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집단 전체에게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을 설명합니다. 두 명의 공범이 각각 다른 취조실에 갇혀 있습니다. 둘 다 끝까지 침묵(협력)하면 가벼운 형량만 받지만, 한 명만 자백(배신)하면 자백한 자는 석방되고 침묵한 자는 최고형을 받습니다. 둘 다 자백하면 중간 형량을 받습니다.
개인 입장에서는 상대가 침묵하든 자백하든 자신도 자백하는 것이 언제나 형량을 줄이는 '합리적' 선택입니다. 결국 두 죄수 모두 자백을 택해 중간 형량을 받게 되는데, 이는 둘 다 침묵했을 때의 최선 결과보다 나쁜 상황입니다. 이 모델은 환경 오염 문제나 국가 간 군비 경쟁처럼,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지 못할 때 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이 실패하고 각자도생의 비극으로 치닫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