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실전 스몰토크: 점심 메뉴 고르기]
직장인의 영원한 난제인 "오늘 점심 뭐 먹을까요?"라는 질문에 "아무거나요"라고 대답하는 것은 배려 같지만 사실 질문자에게 선택의 짐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화법입니다. 상대방이 쉽게 고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.
Bad: "저는 다 괜찮아요. 대리님 드시고 싶은 거 드시죠."
Good: "어제 무거운 걸 먹었더니 오늘은 좀 깔끔한 게 당기네요. 백반집이나 초밥 어떠세요? 혹시 국물류가 당기시면 쌀국수도 좋습니다!"
'나의 상태(어제 무거운 걸 먹음)'를 근거로 '카테고리(깔끔한 것, 국물류)'나 구체적인 선택지를 2~3개 좁혀주세요. 상대방은 내가 제시한 선택지 안에서 고르기만 하면 되므로 훨씬 편안함을 느낍니다. 진정한 배려는 '선택의 자유'를 주는 것이 아니라 '선택의 피로'를 줄여주는 것입니다.